후기/내가 직접 경험한 후기

30개월 아기 눈 다래끼 치료 후기-통증, 제거 방법

ironwhale 2024. 12. 20. 23:33

얼마전 30개월 아기 눈에 엄청나게 큰 다래끼가 두개나 생겨 병원에서 치료 받은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병원은 여러 군데를 다녀 보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저희 아기한테 눈다래끼가 난건 한 2주전 쯤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냥 눈다래끼가 아니라 콩다래끼라고 이전에 저도 경험했던 다래기 였던거 같습니다. 저 역시 수술을 통해 다래끼를 제거했고 엄청난 고통을 맛보았습니다. 

약을 써서 없어질 확률은 10%

그래서 일단 제가 다니던 안과로 갔습니다. 첫번째로 갔던 안과에서는 너무 어리기 때문에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하기 어렵우니 항생제 안약을 처방해 주고 기다려 보자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의사선생님 께서는 이렇게 해서 없어질 확률은 10%정도라고 이야기 하셨지만 익히 눈다래기 제거에 아픔을 알고 있었기에 일단 약을 쓰고 온찜질을 하여 없어지기를 빌 수밖에 없습니다. 

아기 눈다래끼는 대학병원에서 재워서 제거

그 의사 선생님과 여러 검색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이렇게 어린 아이의 눈다래끼 제거는 대학병원에서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재운다는 표현을 사용하셨지만 아무튼 약으로 어린 아이가 움직이지 못하게 한뒤 물리적인 방법으로 제거 해야 된다 였습니다. 

우선은 10%의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찜질과 안약을 넣었지만 점점 다래기까 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병원을 가보기로 하고 얼릉 밥을 먹고 병원 문 닫기 전에 아이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결과적으로 빨리 나가서 병원에 마지막 환자로 가는것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결국 방법은 물리적인 제거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안과로 갔고 그 안과 역시 이전에 제가 다니던 곳이었고 경험 많으신 의사선생님은 보자 마자 이건 바로 제거해야 된다고 하시면서 주사바늘을 꺼내셨습니다. 너무 순식간이라 우리 모두 어안이 벙벙 했지만 의사선생님이 자세히 만져보시고는 진료실에서는 힘들거 같으니 수술실로 가야고 하셨습니다. 

마취해도 아프다

그때부터 아기는 불안해 하기 시작했고 저희도 덩달아 괜찮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워낙 자신감이 있으신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한편으로는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익히 마취를 해도 아프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에 어떻해 하지 걱정했지만 오래 놔두면 아기 눈의 변형이 생길수 있다고 들었기에 마음을 단단히 먹고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일단 아기를 움직이지 못하게 수술실에서 많이 보던 녹색천으로 아기를 감싸고 저희들은 온 힘을 다해 아기의 몸을 단단히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바로 오시고 시술을 시작하는데 아기는 역시 아파서 엄청나게 울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몸부림은 치지 않았고 얼굴도 움직이지 않아 성공적으로 눈다래끼 제거는 끝났습니다. 

모든 아기도 이렇게 가능?

사실 이런 방법은 경험 많으신 의사선생님과 움직이지 않았던 우리 아기가 만났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제거 했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30개월이면 한국 나이로 3살정도 된 나이 여서 말귀도 어느정도 알아 듣는 상태 였기 때문에 이렇게 어른과 동일한 방법으로 제거가 가능 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일주일 동안 저희를 걱정시켰던 눈다래끼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 제거 되었습니다. 저희 처럼 눈다래끼로 인한 눈 변형이 우려되신다면 저희 처럼 일주일 정도 간격을 두고 다른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하겠습니다.